Многотомное издание «Любовь или ненависть (манхва) / Love Or Hate» — 8 книг

딱 3년을 가족으로 살았던 해수와 주원. 부모님의 이별 이후에도 내키는 대로, 싸움과 만남을 이어 왔다. 가족으로도, 애인으로도 정의 내릴 수 없는 관계. 그렇게 조금씩 지쳐 가던 해수의 앞에 태경이 나타난다.

누굴 만나든 해수는 잘 질리니까. 주원은 이번에도 그렇게 생각하기로 한다. 관심을 숨기지 않는 태경의 접근에 당황스러웠던 것도 잠시,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에 해수는 태경이 내민 손을 잡는다. 위험해 보이는 게 좋아서, 혼자 잠들기 싫어서, 혹은 외로워서.

가족이 함께 살 때가 행복했다는 주원. 가라앉은 기분에 충동적으로 찾아간 스튜디오. 따뜻한 손, 건조한 말투로 건네오는 태경의 위로가 달콤하다. 해수가 태경에게 사진 모델이 되어 주겠다고 마음을 정한 그 시간, 관성처럼 이어졌던 주원과의 관계가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태경과 화보 작업을 하게 된 주원. 묘한 신경전 끝에 해수와 태경의 관계를 확인하고, 예전과 달라진 해수의 태도에 화를 낸다. 하지만 그런 주원에게 해수는 이별을 고하는데….

매거진 편집부로 날아 온 익명의 제보.태경의 과거를 덮기 위해서 해수는 자신이 포토그래퍼 케이의 모델임을 밝히고 만다. 주원과는 친구로서, 가족으로서 응원과 위로를 나눈다. 잡지 인터뷰 마지막 날, 태경은 해수에게 고백의 대답을 들려 달라고 하는데….

해수는 태경의 개인전을 앞에 두고, 태경을 ‘타쿠’라고 부르는 학교 친구들을 소개받는다. 유쾌하고 떠들썩한 밤이 지나가면,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기다리는 어떤 ‘밤’을 맞이하게 된다. 주원은 어떤 인물의 음모로 인해 학창 시절의 일로 구설수에 휘말린다.

드디어 찾아온 태경의 개인전 오픈 날. 자신의 사진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해수를 바라보며 태경은 어떠한 결말을 직감한다. 한편, 해수에게 진심을 건넬 용기와 함께 태경의 갤러리로 향하던 주원은 교통사고에 휘말리게 되고….

어지럽던 감정의 마지막 페이지를 펼쳐 본 그날 밤으로부터 3년 뒤.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해수는 자신을 기다리던 연인과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나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