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미모를 숨김 3 / Nampyeon-i Mimoleul Sumgim

『위대한 비밀의 서』를 찾으러 떠난 에르덴을 뒤로 한 채 성 식구들과 고군분투하며 할스테드를 지키는 레티샤. 위기의 순간에 운명처럼 그녀에게 돌아온 에르덴은 할스테드를 위해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추악한 외모를 가진 자신에게도 늘 따뜻하게 웃어주는 레티샤가 과분하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 끝에 이혼 서류를 건넨다. 에르덴의 독단적인 결정에 레티샤는 공동 영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자, 에르덴에게 악마들의 소굴 발롯사를 정벌하러 가자고 제안한다. 그곳에서 아티팩트의 힘으로 인해 에르덴의 가면이 한순간에 깨져버리고, 레티샤는 결혼 이래로 에르덴의 얼굴을 처음으로 제대로 마주하게 된다. 분명 흉측하고 끔찍한 괴물이라고 했는데… 눈앞에 있는 초절정 미남이 내 남편이라니. 레티샤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혼만은 절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할스테드의 몰락을 노리는 대악마 벨레알의 등장으로 할스테드는 또 다른 위기를 마주하게 되지만, 레티샤의 용맹한 기세와 뛰어난 지혜로 금세 안정을 찾은 할스테드는 대 평화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