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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지키고 싶은 약속이 있었다.’
‘설이’를 지키려 싸우다가 죽게 된 ‘채우’는 저세상에서 천 년 묵은 여우 ‘만호’와 거래를 하게 된다. 사람으로 태어날 새로운 생을 바치고, 최대 100일 동안 설이가 있는 세상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단서는 오직 설이가 가진 게 알레르기뿐, 설이를 만날 수 있을지조차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채우는 설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망설임 없이 거래에 응한다. 파와 감자가 만난 음식은 불행을 몰고 온다고 믿는 설이에게 미완성 요리 ‘파감로맨스’를 만들어주기 위해, 그리고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죽어서라도 지키기 위해.
이층집 일가족이 연기처럼 사라진 건물 일층에 ‘약속 식당’의 문을 연 채우. 과연 미스터리한 사건과 인물들 속에서 ‘설이’를 찾아낼 수 있을까? 그리고 그와의 약속을 뒤늦게나마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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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Дополнительная информация об издании

    ISBN: 9791167030443

    Год издания: 2022

    Язык: Корейский

    Возрастные ограничения: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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